시편 최종형태의 맥락에서 본 시편 2편의 메시지 (KCI급)

<한국어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시편의 최종 형태의 맥락에서 갖는 시편 2편의 메시지를 찾는 것이다. 시편의 최종 형태가 포로귀환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시점에 완성되었기 때문에 이런 역사적 맥락에서 시편 2편이란 제왕시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규명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 사용된 방법론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시편 연구의 구성적 접근이다. 구성적 접근에 따르면 시편 2편은 제왕시로서 전략적으로 배치된 제왕시들이 일차적인 맥락이고, 시편 1편과 함께 서론적 역할을 하는 것이 더 넓은 맥락이다. 포로후기 왕이 없었던 시기에 야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시 2:2)라는왕의 호칭은 과거의 다윗 왕가의 왕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이상화된 개념으로서 미래의 ‘메시아’라는 의미이다. 야훼와 메시아에게 도전하는 이방 나라의 왕들과 통치자들은 당시의 세계열강들의 통치자들로 이해되고 이들의 음모는 결국 ‘헛된 일’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1-3절). 이방 나라들의 헛된 음모에 대한 야훼의 반응은 조소와 진노이다(4-5절). 야훼께서 이방 나라들을 심판하시는 방법은 자신의 메시아를 시온에 세움으로써 이루어진다(6절). 야훼께서 다윗 언약(삼하 7:11-16)의 약속대로 시온에 메시아를 보내어 “너는 내 아들이라”라고 선포하시고 그를 통하여 세계만방을 정복하게 될 것을 약속한다(7-9절). 마지막 연(10-12절)은 다시금 세상의 왕들과 통치자들에게 충고한다. 참된 주이신 야훼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섬기고 즐거워하고 그의 아들 메시아를 경외하는 길이 사는 길이요 행복임을 가르친다. 그러나 반역하게 되면 망하게 된다고 경고한다. 시편의 최종 형태의 맥락에서 이해한 시편 2편의 의미는 곧 신약성경에 계시하고 있는 예수님의 삶과 사역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 그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메시아이시고, 공생애의 시작 시와 변화산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준을 받았다(마 3:17; 17:5). 단지 시편 2편에 나오는 성전(聖戰)의 이미지는 영적인 의미로 재해석되어 신약에서 적용되고 있다. 예수님의 사역은 문자적인 전쟁이 아니라 영적인 전쟁으로서 칼과 창을 통한 정복이아니라 평화의 복음을 통한 정복이기 때문이다(마 28:18-2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그때에 시편 2편이 말하고 있듯이 세상의 왕들과 통치자들을 완전히 정복하는 그날이 오게 될 것이다(계 2:27; 12:5; 19:15). 시편 2편은 바로 도전하는 세상 통치자들과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복음은 야훼 하나님과 메시아 예수님을 섬기는 길이다. 이 권고에 순종하면 생명이요, 불순종하면 사망이다. 과거 역사비평적 시편 이해는 신약성경의 시편 해석과 상당한 괴리가 있었으나 구성적 접근은 그 괴리감을 크게 줄이고 신약에 계시된 메시아에 대한 더 나은 이해에 도달하도록 인도해 준다.


<영어 초록>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message of Psalm 2 in the final shape of the Psalter. What was the meaning of Psalm 2, the royal psalm, at the time when the final form of the Psalter was completed long after the Israelites came back from exile? This study uses the compositional approach of the Psalter. According to the compositional approach, the primary literary context of Psalm 2 as a royal psalm is all the royal psalms which are strategically positioned in the Psalter, and with Psalm 1 it functions as the introduction to the whole Psalter, which is another broader literary context of this psalm. At the time when there was no earthly king in Israel in the post-exilic period, ``the anointed`` of Yahweh (Ps 2:2) did not refer to a king of the Davidic dynasty in the past but to the future Messiah, who was the idealized person at this time. The gentile kings and rulers who were challenging Yahweh and the Messiah were understood as the world powers and authorities at the time of the post-exilic period, but their conspiracy against them was futile (vv. 1-3). Yahweh responds to the conspiracy of the gentile nations with derision and wrath (vv. 4-5). Yahweh judges the gentile nations by installing his Messiah on the Mount of Zion (v. 6). As Yahweh promised in the Davidic covenant (2 Sam 7:11-16), He sends his Messiah on Zion and proclaims to him, “You are my son” (v. 7). Yahweh conquers to the end of the earth through him (vv. 8-9). In the last stanza (vv. 10-12), the poet gives advice to the kings and rulers of the world; it is the way of life and to happiness that they serve Yahweh with fear and trembling and respect his son, the Messiah, but if they rebel against Yahweh and the Messiah, they shall perish. The meaning of Psalm 2, which is understood in the context of the final shape of the Psalter, will smoothly bridge with the interpretation of the New Testament about the life and ministry of Jesus Christ. He is the Messiah, who is the descendant of David, and he is approved as the Son of God at the beginning of his public ministry and on the Mount of Transfiguration (Matt 3:17; 17:5). But the image of the holy war in Psalm 2 is reinterpreted in a spiritual sense in the New Testament. Jesus`` ministry is not a literal warfare against the nations but a spiritual warfare. He does not conquer the world with the sword and the spear but subjugates it with the gospel of peace (Matt 28:18-20). However when he comes again, he will subdue the kings and rulers of the world as Psalm 2 describes (Rev 2:27; 12:5; 19:15). Psalm 2 delivers a message of the gospel to the rulers of the world and those who challenge the authority of Yahweh and the Messiah. The gospel is to serve Yahweh and the Messiah Jesus. Obedience to this advice is the way to life but disobedience is the way to destruction. There has been quite a big gap between one``s historical-critical understanding of the Psalter and the New Testament authors`` understanding of it. But the compositional approach to the Psalter has decreased this gap and helped us understand better the Messiah revealed in the New Testament.


* "시편 최종형태의 맥락에서 본 시편 2편의 메시지," 「성경과신학」 제80권 (2016. 10. 25.),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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