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문법적 해석의 한계 극복하기: 이사야 53장을 시험 사례로 (KCI급)

<한글초록>


 역사적 문법적 해석은 성경주석의 절대적인 방법론으로 여겨진다. 주석가들은 본문의 유형에 상관없이 먼저 본문의 원래의 역사적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 이들이 말하는 역사적 의미란 저술 당시의 특정한 지칭대상(referent)을 가리키는 것을 거의 항상 의미한다. 그런데 좁은 역사적 맥락에서 지칭 대상을 항상 찾으려는 ‘경직된’ 역사적 문법적 성경해석 방법론은 의미의 이해에 있어서 단어와 대상을 바로 연결해서 이해하는 잘못된 의미론에 기초한 것이다. 이런 ‘경직된’ 역사적 문법적 해석은 순수하게 미래를 예언하는 본문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순수한 미래 예언(예, 살전 4:15-17)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일어날 미래의 사건을 분명히 지칭하기 때문에 성경 기록 당시의 역사적 맥락에서 지칭 대상을 찾을 수 없다. 

  언어학이 발전하면서 성경 해석자들은 ‘뜻이 통하는 것’과 ‘지칭대상을 찾는 것’ 사이에 구별이 있어야 함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 논문에서 의미론 연구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킨 오그덴-리챠즈의 ‘의미의 삼각형’을 사용하고 있다. 의미의 삼각형은 ‘단어와 대상’이 바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기호’, ‘뜻’, ‘지칭대상’의 삼각관계를 통해 이해에 도달하게 된다고 본다. 오그덴-리챠즈의 연구는 ‘기호’와 ‘지칭대상’ 간에 간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강조한다. 기호는 반드시 뜻을 통해 지칭대상을 이해한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뜻’과 ‘지칭대상’ 사이를 구별하고 있다. 뜻이 통한다는 것은 반드시 지칭하는 구체적인 대상을 파악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구별은 이사야 52:13-53:12와 같이 순수하게 미래를 예언하는 본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만약 이 본문에 나오는 종에 대한 지칭대상이 원래의 역사적 맥락에서 분명하지 않으면, 해석자는 그 본문의 뜻이 통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구속사가 전개됨에 따라 해석자는 누가 진짜 지칭대상인가를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 "역사적 문법적 해석의 한계 극복하기: 이사야 53장을 시험 사례로", 「성경과 신학」 제76권 (2015),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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