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그리스도의 인격을 본받아 (영성편)

책 소개

오늘날 이구동성으로 한국 교회는 위기라고 한다. 문제의 핵심은 기독교인들의 도덕성 붕괴에 있다. 가장 도덕적이어야 할 기독교인들이 도덕성 문제에 걸려 있으니 한국 교회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저자는 오늘날 도덕성 문제의 뿌리를 캐어보면 이는 단지 표면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본다. 더 깊은 뿌리에는 영성의 불균형 문제가 자리 잡고 있고, 도덕성을 훈련할 수 있는 거룩한 지성의 구비에 대해서도 거의 무방비한 상태에 있다고 본다. 기독교의 덕성 훈련은 철저히 영성에 기초하고 있다고 강조한다(갈 5:22-23; 마 5:3-12). 오늘날 교회마다 성경 공부, 기도 훈련, 순종, 믿음, 성령 충만, 예배, 전도 등과 같은 영성은 매우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영성의 핵심 중에 핵심인 ‘자기 부정’이나 ‘고난의 영성’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훈련하고 있지 않다고 진단한다. 이런 중요한 성경적인 영성에 대해 별로 강조하지 않은 것이 영성의 불균형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칼빈은 자기 부정을 기독교인의 삶의 핵심으로 보았다(『기독교강요』, 3.8.1-11). 저자는 오늘날 도덕성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교회는 영성의 불균형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자신의 주 전공인 구약해석학 이외에 약 20여 년 동안 성경이 강조하는 인격적인 요소들을 연구해 왔다. 성경은 성도의 인격적 온전함을 매우 강조한다. 목회자를 주신 목적도 ‘온전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주셨고(엡 4:11-12), 성경을 주신 목적도 ‘온전한 사람’으로 세우기 위해서 주셨고(딤후 3:16-17), 바울이 최선을 다해 사역한 사역의 목표도 각 사람을 ‘완전한 자’로 세우기 위해서였다(골 1:28-29). 예수 믿는 모든 성도들이 추구해야할 삶의 목표가 바로 ‘인격적 온전함’에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전임 사역자로, 부교역자로 지난 25년간의 목회 경험이 없었다면 이런 책을 결코 구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목회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의 인격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백석대학교회에서 담임목사 보직을 맡아 사역을 하는 동안 성도들의 인격 훈련을 위해 약 1년 반 동안 집중적으로 인격 성장에 대해 설교하기도 했다. 사실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것은 그때 설교 이후에 어느 부총장의 권유도 큰 작용을 했다. 그분 자신도 상당히 영향을 받아 영성에 대해서 연구하여 일반대학에서 연구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본서의 원고를 갖고 백석대학교의 교양과목 클래스에서 몇 해 동안 인격적인 요소들을 강의한 결과 강의평가에서 최상위권에 들어가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젊은 학생들조차도 인격적 성숙을 진정으로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성경이 강조하는 인격적인 요소를 영성, 덕성, (거룩한) 지성, (사역의) 능력, (하나님 나라의) 비전 등 5가지로 크게 분류하고 『그리스도의 인격을 본받아』라는 “기독교 인성교육 지침서 시리즈”로 출간하게 되었다. 본서는 ‘영성편’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성경에서 강조하고 있는 16가지 영성의 요소들(목차 참조)을 한 가지씩 분석하면서 이의 중요성과 적용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성경이 가르치는 중요한 영성의 요소들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영성의 각 요소들을 마치 한편의 설교를 들으면서 내용의 중요성을 깨닫고 적용하도록 도움을 주듯이 접근하고 있다. 영성의 각 요소들을 다룬 이후에 마지막에는 “인격 변화를 위한 질문”을 통해 교재의 내용을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인격 변화를 위한 말씀”은 이 주제와 관계된 중요한 성경구절을 암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인격훈련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매 과를 읽은 후에 말씀을 암기함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내용을 기억하면서 인격적 변화를 경험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 1

감사의 말 · 5

‘그리스도의 인격을 본받아’ 시리즈를 내면서 · 8

들어가는 말 (제1권: 영성편) · 19

1. 복음의 능력 회복은 영성의 기초이다 · 24

2. 성령 충만은 영성의 핵심이다 · 67

3. 말씀을 통한 자기개혁 · 97

4. 기도는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비결이다 · 116

5. 순종은 진정한 제자의 표지이다 · 131

6.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 · 146

7. 자기 부정은 성도의 삶의 핵심 · 164

8. 나는 죽고 예수님은 살고 · 180

9. 하나님 사랑은 신앙의 척도이다 · 196

10. 하나님은 우리를 믿음으로 평가하신다 · 218

11.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맺히는가? · 231

12. 감사하는 삶은 하나님의 뜻이다 · 247

13. 기쁨은 충만한 영성의 표현이다 · 265

14. 우리는 하나님 찬송을 위해 지음 받았다 · 281

15.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없다 · 295

16. 제자의 길은 고난의 길이다 · 313

나가는 말 · 330

# 부록 『주간별 영성 점검표』 · 331

저자 소개

저자 김진규 교수는 주 전공인 구약해석학 이외에 약 20여 년 동안 성경이 강조하는 인격적인 요소들을 발견하기 위해 연구해 왔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훈련해야할 삶의 핵심이 바로 ‘인격적 온전함’에 있음을 통감하게 되어 본서를 집필하게 되었다.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석사(M.Div.), 동 대학원에서 성경해석학과 구약의 시가서를 전공하여 박사학위(Ph.D.)를 받았고,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인1세 성서신학자로서 최초로 박사학위논문이 웨스트민스터신학저널(Westminster Theological Journal)에 실렸다.


저술로는 『히브리 시인에게 설교를 배우다』, 『구약성경에서 배우는 설교 수사법』 (한국연구재단 지원 저술), 『그리스도의 인격을 본받아』 시리즈, 하브루타식 성경연구 시리즈, 그 외에 다수의 KCI급 연구논문을 출간하였다.


뉴욕에 소재하고 있는 나약대학(Nyack College)에서 애정트 교수를 역임하였고, 연구년 중에 미국 칼빈신학대학원(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연구교수로 있었으며, 현재는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구약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경전문 연구소인 <에스라연구소>(ezrainstitute.org)와 설교전문 연구소인 <성경해석과 설교 연구소>(preaching.or.kr)의 대표로 활동 중이다.


한국개혁신학회 연구이사, 한구구약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성서문헌학회(SBL), 복음주의신학회(ETS)와 같은 국제학회와 한국의 여러 학회에서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email: profjkkim@gmail.com

출판사 서평

오늘날 한국 교회의 위기는 신학 교육의 위기에 그 뿌리가 있다. 서구 신학의 영향으로 신학 교육의 지적인 수준은 높아졌으나 목회에 정말 중요한 요소들을 보지 못하는 과오를 범하고 있다. 오늘날 신학 교육의 아킬레스건은 온전한 사람으로 구비시키는 인격 교육의 빈약일 것이다. 때로 한국 교회를 어지럽게 만드는 골칫거리들은 주로 인격 교육의 부재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이다.


본서의 저자인 김진규 교수는 이런 한국 교회 문제의 뿌리를 정확히 진단하고 성경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의 해결책은 단지 머리에서 나온 얄팍한 생각의 나열이 아니라 저자 자신이 인격적 위기를 경험하면서 오랜 연구와 목회 경험을 통해 나온 것이다.

저자의 연구에 의하면 사도 바울이 거듭거듭 강조하고 있는 바는 대부분 ‘인격적인 온전함’이었다. 말과 행실과 의향과 믿음과 사랑과 정절과 의와 경건과 겸손과 온유와 인내에 있어서 성도들의 모범이 되라는 권면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는 인격적인 요소들 중에서 주로 ‘덕성’과 관계된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인의 덕성은 철저히 영성에 달려 있다(마 5:3-12; 갈 5:22-23). 덕성에 필요한 각가지 요소들이 성령께서 맺어놓는 열매들이기 때문이다. 다른 덕성의 요소들도 성령의 역사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요소들이다. 저자는 진정한 덕성의 회복은 균형 있는 영성의 회복에 달렸다고 믿는다. 한국 교회는 영성의 균형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갖가지 도덕성과 윤리성의 문제를 낳았다고 본다. 그래서 영성을 우선적으로 다루고 있다.


오늘날 교회마다 성경 공부, 기도 훈련, 순종, 믿음, 성령 충만, 예배, 전도 등과 같은 영성은 얼마나 강조하고 있는가? 그런데 영성의 핵심 중에 핵심인 ‘자기 부정’이나 ‘고난’의 영성에 대해서는 별로 강조하지 않는다. 칼빈은 자기 부정을 기독교인의 삶의 핵심으로 보았다(『기독교강요』, 3.8.1-11). 저자는 오늘날 도덕성 문제 해결을 위해 영성의 불균형 문제 해결 방안을 본서에서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균형 잡힌 영성을 위해 성경신학자인 저자는 성경에서 영성의 보화들을 캐내어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성경이 강조하는 영성의 16가지 요소 하나하나를 마치 한 편의 탁월한 설교들 듣고 있는 것처럼 쉽게 풀어낸다. 본서는 통속적인 영성이 아니라 우리의 영성을 확고한 성경적 토대 위에 굳건히 세워줄 것이다.

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