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성애 논쟁의 주요 쟁점들 (KCI급)

5월 16일 업데이트됨

<논문 요약>


이 논문에서는 구약성경에서 최근 동성애 논쟁의 주요 쟁점이 되는 본문을 다루었다. 창세기 2:20-25, 창세기 19장, 사사기 19장, 레위기 18:22, 20:13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1. 최초의 아담과 하와의 연합(창 2:20b-25)은 어떤 의미인가?

이 본문의 24절에 나오는 “한 몸”이란 말이 어떤 뜻인가가 핵심적인 쟁점이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전통주의자들은 이를 “성적 보완성”(gender complementarity)이란 관점에서 이해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수정주의자들은 “혈족 연합”(kinship bond)이라고 이해한다. 수정주의자인 브론슨은 “성적 보완성”이란 용어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면서(아담을 포함한 독신자의 하나님의 형상에의 불완전성, 아담의 양성성 등) “혈족 연합”(용어 자체는 주석학적으로 올바름)이라는 용어를 제안했지만 그의 논리에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그의 “한 몸”이란 말의 해석에는 두 가지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1) 부부간의 한 몸이란 개념 속에 포함된 성적 연합이란 개념을 배제한다. 2) 성적 연합이 배제되면 창세기 나오는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 문화명령을 이룰 수 없다. 여기 한 몸의 연합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이다. 수정주의자들의 본문 해석은 동성애 옹호를 위한 본문으로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

2. 소돔 사람들(창19장)과 기브아 불량배들(삿19장)의 문제가 폭력과 환대 거부와 강간과 관계된 것인가, 동성애와 관계된 것인가?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소돔 사람들과 기브아 불량배들의 죄악이 동성애가 아닌, 폭력과 고대 환대문화 거부와 강간이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해석의 열쇠는 창세기 19:5와 사사기 19:22에 사용된 “야다”라는 히브리어가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가에 있다. “야다”라는 말이 일반적으로는 “알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문맥에 따라 “성관계하다”(창4:1)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동성애를 위해서는 “샤카브”라는 히브리어를 사용한다고 주장하지만 이 말도 그냥 “잠을 자기 위해 눕다”(창28:11; 야곱이 돌베개 베고 잘 때 사용함)라는 의미로 번역되기도 한다.

어휘 해석의 가장 중요한 단서는 맥락이다. 이 맥락에서 “야다”가 어떻게 사용되었는가가 중요하다. 창세기 19장 8절에 “내가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라고 롯이 말할 때 사용한 말이 “야다”라는 말이다. 이 맥락에서 분명히 “야다”는 “성관계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물론 소돔 사람과 기브아 불량배들의 문제는 환대거부와 폭력도 문제이지만 이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동성애” 문제였음을 알 수 있다. 두 곳이 모두 동성애로 인해 멸절당한 곳이다. 동성애는 도성을 멸망시키는 죄악임을 드러낸다.

3. 레위기의 동성애 금지법(레 18:22; 20:13)이 당시 문화적인 맥락에서만 적용되는가, 오늘날도 적용되는가?

“너는 여자와 동침함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 18:22).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레 20:13).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이렇게 명백하게 동성애에 대해서 금지하는 말씀을 여러 가지로 왜곡 해석해서 현대적인 적용을 회피하려고 한다.

이들은 이 말씀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성결법에 속한 것이고, 가부장적인 문화의 산물이고, 우상숭배의 맥락에서 나왔기 때문에 오늘날 동성애자들에게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레위기 18, 20장은 성결법도 다루지만 가장 주도적으로 다루는 율법은 도덕법들이다. 특히 제7계명을 어기는 죄에 대해서 철저히 규정하고 있다. 여러 가지 근친상간 죄에 대해서 엄히 금하고 있고 동시에 이웃의 아내와의 간음, 동성애, 짐승과의 교합 등을 엄히 금하고 있고 대부분 이들 죄에 대해 사형을 구형하고 있다. 도덕법에 속하는 십계명은 대부분 그때나 지금의 기독교인들에게 유효한 계명들이다. 이를 정결법으로 몰아서 현대적 적용을 부정하는 것은 완전히 빗나간 해석이다(물론 처벌 방식은 사회법에 속하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또 가부장적인 문화에서는 동성섹스 시에 여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에게 수치를 안겨주기 때문에 금지한 율법이라고 동성애 옹호자들은 주장한다. 그런데 이 관점이 틀린 것은 로마 네로 황제의 동성애 습성을 보면 알 수 있다. 동성애자로 유명한 네로는 2번이나 동성과 결혼을 했고, 그는 주로 여자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가부장적 수치의 문화로 알았다면 네로가 그렇게 했겠는가? 이는 문화를 잘못 해석한 결과이다.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레위기 동성애 금지령이 우상숭배의 맥락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오늘날 동성애와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는 본문을 바로 읽지 못한 해석이다. 레위기 18:22와 20:13의 맥락이 다르게 나타난다. 레위기 18:22는 21절에 몰렉에게 자녀를 주지 말라는 맥락에서 나오지만, 20:13은 근친상간 금지조항 사이에 나온다. 몰렉에게 자녀를 주지 말라는 금령은 떨어져 나온다. 이들이 맥락을 이렇게 중요시한다면 왜 레위기 18, 20장의 주도적인 맥락이 제7계명에 대한 금령이란 사실을 모를까? 이는 해석학적 전제를 갖고 들어간 잘못된 성경해석이다.

동성애 옹호론자들이 주장하는 창세기 2:20-25 해석, 창세기 19장 해석, 사사기 19장 해석, 레위기 동성애 금령의 해석은 결코 동성애를 옹호하는 쪽으로 사용될 수 없다. 오히려 동성애를 엄히 금하는 금령임을 알 수 있다.


<한국어 초록>


이 연구는 제임스 브론슨이 동성애 관련 구약 본문을 해석한 것이 타당한가를 평가한 것이다. 구약 본문 중에 창세기 2장 20b-25절, 창세기 19장 1-11절, 사사기 19장 16-30절, 레위기 18장 22절과 20장 13절의 성경해석 문제를 언어학적, 역사적, 문화적,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주로 다루었다. 브론슨이 창세기 2장 20b-25절을 `성적 보완성`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혈족 연합`의 관점에서 이해한 것은 옳으나 결혼에 있어서 성적 연합을 배제한 것과 창세기 19장, 사사기 19장, 레위기 18, 20장을 해석하면서 동성애에 대한 금기(禁忌)적인 요소를 배제한 것은 약점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이들 본문에 대한 그의 성경해석 결과를 오늘날 동성애를 옹호하는 쪽으로 사용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는 논지이다.


<영어 초록>


The goal of this study is to evaluate the cogency of James Brownson`s interpretation of the Old Testament texts related to the prohibition of homosexual practice. The texts selected for this study are Genesis 2:20b-25, Genesis 19:1-11, Judges 19:16-30, Leviticus 18:22 and Leviticus 20:13. Traditionalists generally interpret Genesis 2:20b-25 in terms of gender complementarity, but Brownson understands it from the perspective of kinship bond. He rightly points out the problems of the traditionalists` interpretation from the exegetical point of view, but his idea of the kinship bond which excludes the sexual union between husband and wife does not match with the broader context of Genesis 1-2. The sexual union between husband and wife plays an important role to accomplish the cultural mandate given in Genesis 1:28. Brownson is successful in correcting the traditionalists` misuses of the terminology but his interpretation of Genesis 1-2 should not be capitalized on to approve the legitimacy of homosexual practice. Brownson and revisionists argue that the main sins of Genesis 19 and Judges 19 were not homosexual crimes but violence, inhospitality, and rape; hence, they believe that these texts cannot be applicable to today`s consensual homosexuals. But the idea of homosexual sins should not be ruled out in these texts because the word `yada` used in them must be translated into `having sex` in their particular contexts. The striking similarities of words and ideas between these two texts are revealing that they are identical type scenes in the biblical narrative. If these texts are analyzed with the lens of the type scene, they deliver a clear message that the homosexual sins with inhospitality and violence bring about God`s judgment. This message is evident when the incident of Judges 19 is evaluated from the perspective of Leviticus 18:22 and 20:13. The condition of the Israelites at the time of Judges was similar to that of the Sodomites because the Israelites had assimilated to the sexually corrupt culture of the Canaanites including homosexual practice. Brownson argues that the Levitical law prohibiting homosexual practice (Lev 18:22; 20:13) cannot be applicable to the present-day homosexuals because it belonged to the purity law of the Israelites, it was the product of the patriarchal culture, and it came out of the context of idol worship. Though parts of the Levitical laws in Leviticus 18-20 have to do with the ceremonial law, the majority of the laws belong to the moral law which is binding to the Christians of our time. It is a significant hermeneutical flaw for Brownson to reject the distinction between the ceremonial law and the moral law. Brownson`s understanding of the prohibition of homosexual practice in terms of the patriarchal culture of shame, though partially true, derives mainly from his failure to correctly analyze the historical data of the ancient time. The emperor Nero, married to two male partners, was known for taking the passive role in intercourse. If he felt shame, he would never have taken the passive role. It is a wrong interpretation of Leviticus 18 and 20 for Brownson to understand the homosexual prohibition in terms of the culture of idol worship. In conclusion, Brownson`s interpretation appears to have corrected traditionalists` misuses of the term `gender complementarity.` However, his understanding of these texts contains many fallacies, evaluated from the perspective of their historical, cultural, linguistic, and hermeneutical backgrounds. Hence, his interpretation should not be capitalized on to biblically support the legitimacy of the present-time homosexual practice.


* "최근 동성애 논쟁의 주요 쟁점들: 제임스 브론슨의 동성애 관련 구약 본문 해석에 대한 비평," 「신앙과 학문」 제22권 제1호(통권70호) (2017. 3. 31), 91-120.


#동성애 #브론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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