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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운영자

"죽으면 끝이지, 다음 세상이 있나요?"

최종 수정일: 2018년 10월 7일

전도하면서 비신자 학생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은 내세에 대한 질문이다. “죽으면 끝이지, 다음 세상이 있나요?” 오늘날 비신자 세계의 주도적인 사상은 무신론적 사고방식이다. 무신론은 신 존재나 영적인 존재나 내세에 대해서 믿지 않는다.


무신론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아무리 영생이나 구원이나 천국이나 지옥을 설명해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먼저 영의 세계와 죽음 이후의 세계의 실존에 대한 의문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Raymond Moody박사가 쓴 Life after Life(삶 이후의 삶)란 책의 내용이다. 무디 박사의 책은 1970년대 미국 Time지가 선정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은 1000만부 이상 팔렸다.


무디 박사가 대학생 시절에 조지 릿치라는 정신과 의사로부터 20세 때 자신이 9분간 죽음 이후의 세계를 경험한 얘기를 들었다.

그는 죽음 이후 세계의 경험을 연구하기로 결심하고 나중에 정신과 의사가 된다. 그는 미국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죽음 이후의 세계를 경험’(임사체험)한 사람들과 만나 면담을 했다. 장장 15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과 면담을 한 후에 그가 쓴 책이 Life after Life이다.


이 책에서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내용이 거의 일치한다.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은 자신의 죽음을 맞는 순간 자신의 모습과 똑같은 모습을 한 또 다른 ‘내가’ 몸에서 빠져나오는 경험을 한다. 자신의 시신이 누워있는 곳을 한동안 따라다닌다. 자신의 죽은 몸을 앰뷸런스에 태워 병원으로 갈 때도 공중으로 떠서 함께 따라간다.


자신의 죽음의 소식을 전해들은 가족들이 모여든다. 그러나 가족들에게 아무리 말을 해도 가족들이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고 한다. 멀리 떨어진 친척들에게 가족들이 전화로 자신의 죽음 소식을 알린다. 그때 신기하게도 멀리 떨어진 친척이 하는 말을 동시에 알아듣는다.

대부분의 임사체험을 한 사람은 한 동안 자신의 시신 곁에 있다가 어느 시간이 되면 둥근 터널을 통과하는 경험을 공통적으로 했다고 한다. 터널을 통과하여 터널 끝에 도달하면서 아주 밝은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 빛은 특별한 빛이어서 너무나 사랑과 관용과 용서가 충만한 빛이었다고 한다.


많은 크리스천들은 그 빛을 보는 순간 그 빛이 예수님이시란 사실을 깨닫는다. 그 다음 단계에 공통적으로 경험한 내용은 ‘너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자신의 일생을 순식간에 3차원의 파노라마처럼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세상에서 삶을 평가하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얼마나 사랑하고 살았는가’였다고 한다. 이는 마치 예수님의 사랑의 새 계명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다.


그런데 죽음에서 돌아온 상당수의 사람들은 빛으로부터 아직 올 때가 되지 않았으니 돌아가라는 지시를 받고 자신의 영체가 다시 육체로 돌아와서 살아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의 경험이 사실이란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임사체험을 했던 사람들은 자신이 죽어있을 때 영체로 빠져나와 자신이 보았던 것과 들었던 것을 얘기하면 모두 놀란다고 한다. 죽음에서 깨어나서 가족들이 병원에 입고 왔던 옷들이나 병원에서 말한 자세한 내용과 멀리서 친척들이 전화로 한 말까지 그대로 말하면 모두 놀랐다고 한다. 영체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동시에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사실 레이몬드 무디 박사가 책을 쓰기 2,000년 전에 사도바울도 비슷한 경험을 한 것을 고린도후서 12장에 기록하고 있다.


(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고후 12:1-4).


이는 바울이 임사체험을 한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그가 죽음을 체험한 14년 전은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유대인들의 충동질에 의해 돌에 맞아 죽음을 경험한 시점과 일치한다(행 14:19). 이때 그가 임사체험을 한 시점이라고 본다. 그는 죽은 후에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황홀한 광경을 보고 돌아왔다. 바울의 이 경험은 가끔 크리스천 중에 입신을 경험한 사람들이 천국이나 지옥을 본 경험과 일치한다.


성경은 사람이 죽은 이후에 끝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가르친다. 바울의 경험이 이를 입증하고 있고 많은 임사체험한 사람들이 죽음 이후의 세계를 말하고 있다.


성경이 말하는 영적인 죽음이란 영적으로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를 말한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떠나게 되었는데, 성경은 이를 영적으로 죽었다고 말한다.


반면에 영적으로 산다는 것은 영적으로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상태를 말한다. 예수님을 믿으면 영혼이 산다는 말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로 인해 하나님과 깨어졌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말한다.


이 세상은 나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 않는다. 성경은 분명하게 가르친다.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그날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다시 살려서 선악 간에 심판하신다고 말한다. 믿고 순종하는 자는 천국으로, 믿지 않고 불순종하는 자는 지옥으로 떨어진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느냐 믿지 않으냐는 우리의 영혼이 사느냐 죽느냐가 달린 문제이다.

사람들의 죽음은 겉으로 보기에는 예수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이 똑같아 보인다. 그러나 영적인 세계에서는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믿는 사람의 영혼은 천사들에게 받들려 천국으로 간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악령에 이끌려 지옥으로 떨어진다.


그래서 영적으로 분별력이 있는 사람들이 보면 그가 천국에 갔는지 지옥에 갔는지 안다고 한다. 나겸일 목사가 했던 간증이다. 어느 날 버스 사고로 수십 명의 승객이 한꺼번에 죽었다고 한다. 시신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 안치했는데, 나겸일 목사님께 시신 확인을 요청했다고 한다. 나 목사는 시신이 죽은 모습을 보고 기독교인이 몇 명이고 비신자가 몇 명이라고 정확히 숫자를 밝혔다고 한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그 숫자가 정확히 일치한 것을 의사들이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 의사 여러 명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간증을 했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게 아니다. 나의 몸속에는 또 다른 내가 함께 살고 있다. 무신론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에겐 영적 실존을 깨닫게 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영의 세계에 대해 눈을 여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듣는 이의 마음 문을 여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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