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징 없는 교회가 참된 교회인가?

종교개혁자들은 올바른 교회의 표지로 다음 3가지를 들고 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선포해야 한다. 2. 성례를 올바로 시행해야 한다. 3. 범죄자에 대해서 정당한 권징을 시행해야 한다.


이 세 가지 표지를 생각할 때, 오늘날 개신교의 가장 큰 문제점은 3번째 항목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렇다고 개인적인 모든 죄를 권징할 수는 없다. 특히 마음으로 지은 죄가 얼마나 많은가? 이런 개인적인 죄들은 하나님 앞에서 개인적으로 회개하면 된다.

그러나 교회나 사회적인 심각한 물의를 일으킨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공적인 권징을 한 후에 그 지체를 회복시켜야 한다.


이런 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회개했으니 회개한 것이라고 보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런 범죄자들을 권징없이 회복시키게 되면 또 다른 더 심각한 죄를 범하는 지체들을 양산하게 될 것이다. 대표적으로 교회 세습이 바로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 교단이 골치를 앓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문제 때문이다.


칼빈은 교회 권징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역설하고 있다.


"첫째는 더럽고 수치스러운 삶을 사는 자들을 그리스도인으로 불러서 하나님의 존귀를 가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참조, 엡 5:25-26)가 마치 사악하고 파렴치한 사람들의 집단인 것처럼 보이게 될 것이다. 교회 자체가 그리스도의 몸이므로(골 1:24) 그런 더럽고 추한 지체들로 인하여 부패하게 되면 그 머리에게 치욕이 돌아가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교회의 그 지극한 신성한 이름을 치욕으로 씌우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사악하여 그리스도인의 이름에 치욕을 돌리는 자들을 그 권속으로부터 제거시켜야 하는 것이다." <칼빈, 『기독교강요』, 4.12.5.>

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성경해석의 3단계인 관찰, 해석, 적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다. 필자는 자세히 읽기, 의미 파악하기, 삶에 실천하기라는 용어를 선호한다.

큐티나 설교를 할 때, 본문의 범위를 적절하게 설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 방법을 소개한다. 본문이 결정되면 번역본 대조가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과거에 성경해석이 없이 바로 삶에 적용하는 식의 큐티를 가르친 적이 있다. 이런 큐티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헤친다. 올바른 큐티는 올바른 성경해석 위에 세워져야 한다.